지방간4 지방간 (비알콜성, 근육량, 생활습관) 술을 전혀 안 마시는데도 지방간이 생긴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지방간은 당연히 술 때문에 생기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주변을 보면 술을 즐기는 남편은 멀쩡하고, 20대 젊은 동료가 지방간 판정을 받은 걸 제가 직접 목격한 적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이유가 뭔지,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지방간이 진행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 술 안 마셔도 생기는 이유일반적으로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생기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크게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NAFLD)으로 나뉘는데, NAFLD란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의 줄임말로 알코올과 무관하게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을 의미.. 2026. 5. 9. 고지혈증 예방 (근육량, 지방간,식단관리) 엄마가 하루 한 끼만 챙겨드시고 매일 걷기까지 하시는데 고지혈증 약을 드시게 됐을 때, 솔직히 놀랍기도 하고 속상하기도했습니다. 고기도 즐기지 않으시는 분이 왜일까 싶어서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문제는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가 아니라, 몸이 대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있었습니다.고지혈증과 근육량고지혈증 약을 처방받으면 수치는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일까요. 저도 처음엔 약만 드시면 해결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약은 LDL 콜레스테롤, 즉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과정 자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여기서 LDL 콜레스테롤이란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는 지단백질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불립니다. 수치는 관리되지만, 콜레스테롤이 높아진 근본 원인인.. 2026. 5. 3. 공복혈당이 안 떨어지는 이유 (내장지방, 지방간, 인슐린저항성) 식이조절도 하고 운동도 꾸준히 했는데 왜 공복혈당만 유독 안 떨어지는 걸까요? 저도 남편이 당뇨 진단을 받고 나서 이 질문에 한동안 답을 못 찾았습니다. 식후혈당은 어느 정도 잡히는데 공복혈당만 꿈쩍 않을 때, 그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답답함이 조금 풀렸습니다.공복혈당이 높다는 것이 왜 문제인가공복혈당이란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혈액 속 포도당 수치를 측정한 값입니다. 정상 기준은 99mg/dL 이하고,100~125mg/dL 구간은 공복혈당장애, 즉 당뇨 전단계로 분류됩니다. 126mg/dL 이상이 두 차례 이상 나오거나, 동시에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받게 됩니다.여기서 당화혈색소란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단 한 번.. 2026. 5. 2. 간수치 정상이면 건강할까? (간기능 지표,간수치 오해, 생활습관) 간수치가 정상이면 간이 건강하다고 안심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술을 꽤 즐기는 편이라 매년 건강검진 결과를 받을 때마다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 항목이 바로 간수치였거든요. 다행히 수치는 매번 정상 범위 안에 있었고, 그걸 보면서 '그래도 간은 괜찮구나'라고 마음을 놓곤 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그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지 실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간수치가 정상이어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간기능 지표)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으면 대부분 AST, ALT 수치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여기서 AST, ALT란 간세포가 손상될 때 세포 밖으로 흘러나오는 효소 수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간을 물이 가득 찬 풍선이라고 할 때 풍선이 터지면서 흘러나오.. 2026.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