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1 장 건강 회복법 (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 장내미생물) 어렸을 때부터 장염과 위염을 달고 살았습니다. 설사와 복통이 반복됐고, 그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40대가 되면서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소화도 안 되고, 가스가 차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계속됩니다. 매일 유산균을 챙겨 먹고 있지만, 솔직히 이게 제대로 효과가 있는지 의심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유산균을 먹는데 왜 장이 나아지지 않을까: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일반적으로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챙겨 먹으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몇 년째 제품을 바꿔가며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유산균만 먹어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지 찾아보다가 알게 된 개념이 바로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입니다. 여기서 프리바이오틱스란.. 2026. 5. 10. 치매 초기 증상 (경도인지장애,초기신호, 전조증상) 가장 친한 언니 어머니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평생 식당을 운영하며 누구보다 바쁘게 사셨던 분이, 70대 후반에 일을 그만두시고 나서 급격히 달라지셨다고 합니다. 치매라는 병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치매 초기에 어떤 신호가 오는지, 그리고 흔히 알려진 것과 실제가 얼마나 다른지 정리해 봤습니다.경도인지장애, 초기신호일반적으로 치매 초기 증상 하면 "냉장고 앞에 가서 뭘 꺼내려 했는지 모른다"거나 "리모컨을 들고 리모컨을 찾는다"는 식의 사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정도 건망증이 치매 초기와 단순 노화를 구분 짓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결정적인 차이는 '나중에 떠올릴 .. 2026. 5. 10. 노안 시작 신호 (수정체 조절력, 누진다초점, 눈 피로) 저는 20대에 렌즈삽입술로 시력을 1.5까지 교정해 두었으니 한동안은 시력 걱정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핸드폰 화면을 보다가 글씨가 흐릿하게 느껴졌고, 안과에서 들은 말은 단 한마디였습니다. "노안이 시작되었습니다." 시력 자체는 나빠지지 않았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왜 이렇게 서글프던지요.수정체 조절력이 떨어진다는 것의 의미노안이 왜 생기는지 제대로 이해한 건 안과 검진을 받고 나서였습니다. 핵심은 수정체(水晶體)의 조절력 감소입니다. 여기서 수정체란 눈 안쪽에 위치한 렌즈 역할의 조직으로, 근거리와 원거리를 볼 때 두께를 자동으로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합니다. 카메라로 치면 오토포커스 장치인 셈입니다.나이가 들면 이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두께 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2026. 5. 9. 고혈압 (무증상, 평생 먹어야 하나) 저는 고혈압이 머리가 아프거나 뒷골이 당기는 사람한테 생기는 병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친한 언니가 어느 날 혈압을 재봤더니 200이 나왔다며 연락이 왔고, 저는 그 숫자를 듣고 한동안 멍했습니다. 아무 증상도 없었다는 말이 더 무서웠습니다. 고혈압은 무증상이다, 그게 진짜 문제입니다제 친한 언니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남편 지인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혈압을 체크했다가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서 바로 병원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 본인이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다는 것이었습니다.이게 바로 고혈압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수축기 혈압이 180, 심지어 190이 되어도 본인은 .. 2026. 5. 9. 지방간 (비알콜성, 근육량, 생활습관) 술을 전혀 안 마시는데도 지방간이 생긴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지방간은 당연히 술 때문에 생기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주변을 보면 술을 즐기는 남편은 멀쩡하고, 20대 젊은 동료가 지방간 판정을 받은 걸 제가 직접 목격한 적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이유가 뭔지,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지방간이 진행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 술 안 마셔도 생기는 이유일반적으로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생기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크게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NAFLD)으로 나뉘는데, NAFLD란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의 줄임말로 알코올과 무관하게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을 의미.. 2026. 5. 9. 수면무호흡증 (무호흡지수, 수면다원검사, 양압기) 옆에서 자다가 갑자기 숨소리가 뚝 끊기는 걸 목격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오래전부터 엄마가 코를 심하게 고신다는 건 알았지만, 결혼 후 함께 잘 일이 없다 보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같이 잤는데, 코 소리가 갑자기 멈추더니 몇 초 뒤 컥컥거리며 숨을 몰아쉬는 걸 보고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그게 수면무호흡증이었습니다. 부정맥 약까지 드시는 엄마인데, 그냥 두면 안 되겠다 싶어 결국 수면다원검사를 예약했고,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무호흡지수와 폐쇄성수면무호흡, 얼마나 심각한 걸까수면무호흡증의 심각도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지표가 AHI(무호흡-저호흡 지수)입니다. AHI란 수면 1시간 동안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거나 현저히 줄어드는 횟수를 기록한 수치로, 쉽게 말해 '잠.. 2026. 5. 8. 이전 1 2 3 4 5 6 ··· 9 다음